[기본개념] 등비수열의 합
등비수열에서는 등차수열과 마찬가지로 일반항, 중항, 합의 순서로 기억을 해야 됩니다. 기억을 하지 않고 문제만 끄적끄적 거린다고 해서 절대로 문제가 효율적으로 풀리지 않습니다.
수학의 개념에는 모두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이름이 없다면 단지 그 수학은 몸짓에 지나지 않았겠죠. “등비수열”, “등비중항”, “등비수열의 합” 이것처럼 이름을 붙여줌으로써 그 등비수열은 여러분들에게 다가가 꽃이 되는 것입니다.
아~~.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 봤는데.
김춘수의 “꽃” 몰라??
아. 맞다. 문학도 좀 알아야 되는데.
나의 이름은 등비수열 이야! 나의 이름을 잊지 말아죠.. 공비수열이 아니라니까???
그러면 이제 우리는 등비수열의 합의 공식을 유도해 봅시다.
첫째항이 , 공비가 인 등비수열의
첫째항부터 항 까지의 합을 이라고 하죠,
첫째항이
둘째항이
셋째항이
이고 마지막 항은 등비수열의 일반항 이 되겠죠?
그렇다면
이므로
이 되겠죠?
여기서 중요합니다.
양변에 을 곱합니다.
그러면
이 되네요.
이 두 식을 정리해서 쓰면
|
|
이 되죠. 에서 을 빼면
이 됩니다.
(왜 아름답게 동류항끼리 정리했는지 아시겠죠?)
양변을 로 나누면
이 된다고 하면 상당히
아으~~ 동동다리가 되는 것입니다.
상당히 안타깝죠.
어?? 뭐가요?
쌤 고전시가는 걍 모르면 이별의 정한이더라구요.
다시 뭐가 잘못되었을까요??
수학을 할 때 양변을 같은 수로 나눌 때 으로 나누면 안 됩니다.
그러니 분류를 통해서 해결해야 겠죠?
에서 일 때 와 일 때로 분류를 해야 됩니다.
, 즉, 일 때는
㉠의 식은 이 나오네요.
즉, “나는 나의 아버지의 자손이다.” , 즉 “나는 나” 라는 의미 없는 내용이 나옵니다.
<주주 클럽> 나는 나 (1996.)
이거 잘 모르지? 여기 가끔씩 선생님도 오시던데 그 분을 위한 노래야.
, 즉, 일 때는 다른 곳에서 찾아야 되는데요.
처음 문제의 도입에서
에서
이면
가 됩니다. 는 항의 개수인 개가 되니까
가 되겠지요.
일 때는
그냥 을 나누어서
이 됩니다.
또한 이 식을 분자 분모에 을 곱하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네요.
그러면 등비수열의 합의 공식을 정리하고 증명하겠습니다.
등비수열의 합의 증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증명] | ||||||||||
|
첫째항이 , 공비가 인 등비수열의 첫째항부터 제항까지의 합을 이라고 하면 은 다음과 같다. ㉠ ㉠의 양변에 을 곱하면 ㉡ 이다. ㉠에서 ㉡를 변끼리 빼면
이므로 은 다음과 같다. 일 때, 일 때, ㉠에서 |
등비수열의 합의 공식을 적용해 보면서 암기하는 시간입니다. 기계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 하기에 이를 보겠습니다.
등비수열의 합의 공식은 방금 결과를 통해서
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일 때를 제외한 형태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등비수열의 합에서 먼저 공비를 구해서
일 때는
일 때는
위처럼 사용하면 좋겠죠? 분자, 분모를 양수로 만들기위해서 그런 것입니다.
그러면
의 합을 아래와 같은 순서로 기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물론 증명과정을 머릿속에 넣어 놓고 말이죠.
공비는 가 되겠지요
방금 구한 공비가 이므로
을 쓰면 되겠네요.
만약 공비가 였다면 을 써서
을 쓰면 되겠죠?
에서 첫째항은 이고 항수는 개입니다.
개 아닙니다. 조심!! 처음에 많이하는 실수죠.
로 정리하면 되겠습니다.
방금 문제들은 아래에 정리 해 놓았습니다. 간단한 문제는 여러분들이 해결해 보시길 바랍니다.
등비수열의 합을 이용한 다양한 문제 풀이를 하겠습니다.
첫째항이 1, 공비가 3인 등비수열 에 대하여 의 값은?
등비수열의 성질입니다. 이 등비수열이면
아래와 같이
은 등비수열입니다.
도 등비수열이죠.
그렇다면 첫째항, 공비 항수를 알면 되겠네요.
첫째항은 이고 공비가 무엇이 되겠습니까?
의 공비가 이므로
의 공비는 두 칸 간격으로 멀어지므로 가 되겠습니다.
직접 안 써 봐도 되죠?
항의 개수는 어떻게 됩니까? 이건 등차수열 시간에 배운 공식이 있죠. 물론 쉽게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방법으로 구하면 됩니다.
그 공식은 이 됩니다. 모르는 사람은 아래를 클릭
그러므로 개수는
개가 되겠습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과정으로 해결할 수 있겠네요.
첫째항이 1, 공비가 9, 항수가 10 이므로
이것을 아래에 정리해 놓겠습니다.
이제 다른 문제를 볼까요?
등비수열 의 첫째항부터 제 10항까지의 합이 9,
제 11항부터 제 20항까지의 합이 27일 때,
제 21항부터 제 30항까지의 합은?
위의 문제를 보면
일 때
의 값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풀 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먼저 가장 쉬운 방법으로 풀면
, ,
은 각각 10개씩 들어가 있고 수의 규칙성이 밑에 조그만 숫자는
씩 커지는 규칙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수열은 등비수열입니다.
즉, 10개를 한 덩어리로 생각하는 것이죠.
그러면
에서 에서 로 세 배 늘어났으므로 구하고자하는 값은
을 세배 늘린 이 되겠네요.
이를 문답으로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다른 문제도 한번 여러분의 힘으로 풀어 보세요. 인수분해를 이용한 문제입니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등비수열의 기본에 대해서는 자신감 있게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쌤의 은이 샷~다.” 란 말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잘 해서 실력이 올라가면 쌤도 기분이 좋겠죠?
<2년전 인문 1반 학생> Dog mountain (2013.3.20.)
(학생이 저 한테 준 것입니다.)
쌤 이것도 이별의 정한??
나도 아직 기억 나는데. 이별의 정한 아니면 임금님 싸바싸바 몰라?
근데 이거 제목이 뭐예요?
“역군 은이 샷다”로 검색해봐. 나도 기억안나..
모두 다 해결해 보셨죠? 다음 시간은 합과 일반항과의 관계로 아주 중요한 내용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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