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개념] 등비수열의 합

Posted by 드루이드
2015. 8. 4. 04:30 수2 /등차,등비수열,원리합계


  등비수열에서는 등차수열과 마찬가지로 일반항, 중항, 합의 순서로 기억을 해야 됩니다. 기억을 하지 않고 문제만 끄적끄적 거린다고 해서 절대로 문제가 효율적으로 풀리지 않습니다.


 수학의 개념에는 모두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이름이 없다면 단지 그 수학은 몸짓에 지나지 않았겠죠. “등비수열”, “등비중항”, “등비수열의 합” 이것처럼 이름을 붙여줌으로써 그 등비수열은 여러분들에게 다가가 꽃이 되는 것입니다.


  아~~.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 봤는데.

  김춘수의 “꽃” 몰라??

 아. 맞다. 문학도 좀 알아야 되는데.



나의 이름은 등비수열 이야! 나의 이름을 잊지 말아죠.. 공비수열이 아니라니까???

  그러면 이제 우리는 등비수열의 합의 공식을 유도해 봅시다.

 첫째항이 , 공비가 인 등비수열의
첫째항부터
항 까지의 합을 이라고 하죠,


 첫째항이


 둘째항이


 셋째항이

   


 이고 마지막 항은 등비수열의 일반항 이 되겠죠?

   

 그렇다면 

  이므로

  이 되겠죠?


 여기서 중요합니다.

 양변에 을 곱합니다.


 그러면

 


  이 되네요.

 이 두 식을 정리해서 쓰면


       

    

 

 

 

이 되죠. 에서 을 빼면

 이 됩니다. 
(왜 아름답게 동류항끼리 정리했는지 아시겠죠?)



양변을  나누면

 

이 된다고 하면 상당히

아으~~ 동동다리가 되는 것입니다.

상당히 안타깝죠.




  어?? 뭐가요?


 쌤 고전시가는 걍 모르면 이별의 정한이더라구요.



​ 

  다시 뭐가 잘못되었을까요??

수학을 할 때 양변을 같은 수로 나눌 때 으로 나누면 안 됩니다.

그러니 분류를 통해서 해결해야 겠죠?

 

에서 일 때 와 일 때로 분류를 해야 됩니다.


, 즉, 일 때는

㉠의 식은 이 나오네요.

즉, “나는 나의 아버지의 자손이다.” , 즉 “나는 나” 라는 의미 없는 내용이 나옵니다.




 

 

 

 

<주주 클럽> 나는 나   (1996.) 

이거 잘 모르지? 여기 가끔씩 선생님도 오시던데 그 분을 위한 노래야.












  , 즉, 일 때는 다른 곳에서 찾아야 되는데요.

처음 문제의 도입에서


  에서 

이면

가 됩니다. 는 항의 개수인 개가 되니까

 가 되겠지요.




 일 때는

그냥 을 나누어서


 

이 됩니다.

또한 이 식을 분자 분모에 을 곱하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네요.


그러면 등비수열의 합의 공식을 정리하고 증명하겠습니다.




 등비수열의 합의 증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증명]

 

 첫째항이 , 공비가 인 등비수열의

 첫째항부터 제항까지의 합을 이라고 하면 은 다음과 같다.

            ㉠

㉠의 양변에 을 곱하면

           ㉡

이다. ㉠에서 ㉡를 변끼리 빼면

     

 

 

      

)

         

 

 

이므로 은 다음과 같다.

  일 때,              

  일 때, ㉠에서  

 

 

 

 

 

 

 

 


​ 





  등비수열의 합의 공식을 적용해 보면서 암기하는 시간입니다. 기계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 하기에 이를 보겠습니다.


등비수열의 합의 공식은 방금 결과를 통해서

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일 때를 제외한 형태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 



등비수열의 합에서 먼저 공비를 구해서

일 때는 


 일 때는 

위처럼 사용하면 좋겠죠? 분자, 분모를 양수로 만들기위해서 그런 것입니다.



그러면 

의 합을 아래와 같은 순서로 기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물론 증명과정을 머릿속에 넣어 놓고 말이죠.





공비는 가 되겠지요


​ 

방금 구한 공비가 이므로

을 쓰면 되겠네요.



만약 공비가 였다면 을 써서

 

을 쓰면 되겠죠?


에서 첫째항은 이고 항수는 개입니다.

개 아닙니다. 조심!! 처음에 많이하는 실수죠.







 로 정리하면 되겠습니다.


 

방금 문제들은 아래에 정리 해 놓았습니다. 간단한 문제는 여러분들이 해결해 보시길 바랍니다.


















































​ 






 

​ 



 등비수열의 합을 이용한 다양한 문제 풀이를 하겠습니다.






 첫째항이 1, 공비가 3인 등비수열 에 대하여 의 값은?




  등비수열의 성질입니다. 이 등비수열이면

  아래와 같이 

 

은 등비수열입니다.

도 등비수열이죠.

그렇다면  첫째항, 공비 항수를 알면 되겠네요.


  첫째항은 이고 공비가 무엇이 되겠습니까?

 의 공비가 이므로

 의 공비는 두 칸 간격으로 멀어지므로 가 되겠습니다.

직접 안 써 봐도 되죠?


​ 

  항의 개수는 어떻게 됩니까? 이건 등차수열 시간에 배운 공식이 있죠. 물론 쉽게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방법으로 구하면 됩니다.

그 공식은 이 됩니다. 모르는 사람은 아래를 클릭

등차수열의 항의 개수 쉽게 구하기


그러므로 개수는

개가 되겠습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과정으로 해결할 수 있겠네요.

첫째항이 1, 공비가 9, 항수가 10 이므로


이것을 아래에 정리해 놓겠습니다.




































  이제 다른 문제를 볼까요?


등비수열 의 첫째항부터 제 10항까지의 합이 9,

제 11항부터 제 20항까지의 합이 27일 때,

제 21항부터 제 30항까지의 합은?




 위의 문제를 보면



일 때


의 값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풀 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먼저 가장 쉬운 방법으로 풀면


 , ,


은 각각 10개씩 들어가 있고 수의 규칙성이 밑에 조그만 숫자는

씩 커지는 규칙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수열은 등비수열입니다.

즉, 10개를 한 덩어리로 생각하는 것이죠.


그러면 



에서 에서 로 세 배 늘어났으므로 구하고자하는 값은

을 세배 늘린 이 되겠네요.




 이를 문답으로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다른 문제도 한번 여러분의 힘으로 풀어 보세요.  인수분해를 이용한 문제입니다.  







​ 








​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등비수열의 기본에 대해서는 자신감 있게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쌤의 은이 샷~다.” 란 말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잘 해서 실력이 올라가면 쌤도 기분이 좋겠죠?

 

<2년전 인문 1반 학생> Dog mountain   (2013.3.20.)

(학생이 저 한테 준 것입니다.) 

 쌤 이것도 이별의 정한??

 나도 아직 기억 나는데. 이별의 정한 아니면 임금님 싸바싸바 몰라?

 근데 이거 제목이 뭐예요?

 “역군 은이 샷다”로 검색해봐. 나도 기억안나..










 모두 다 해결해 보셨죠? 다음 시간은 합과 일반항과의 관계로 아주 중요한 내용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