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마의 매력

Posted by 드루이드
2015. 9. 2. 08:00 일기장/취미
율마는 참 예쁜 화초다. 처음에 율마를 키울 때 어려운 화초라고 들었다. 그런데 꼭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나에게는 가장 쉬운 화초다. 오히려 다육이가 어렵다.


화초의 입문을 싱고니움으로 해서 그런지 물을 좋아 하는 화초들이 나에겐 쉽다.

처음에 키운 것이 위의 사진 오른쪽 아래에 있는 율마다. 이는 최대한 길게 자라도록 만들었다. 길쭉한 화분에 길게 키웠다. 이제 2년 가까이 키웠다.

율마를 거실 안에 키우다가 베란다로 옮겼는데 확실히 더 잘 큰다. 통풍이 잘 되면 더 좋고 빛도 밝을 수록 좋은 것 같다 또한 정말 춥지 않으면 노지에서도 활동한다고 한다. 부산에서는 몇 년 만의 강추위가 오지 않는 이상 베란다에서 키워도 된다.


화초에 한참 빠져 있을 무렵 가지치기로 키운 새끼 율마도 잘 자라고 있다. 작년 5월 달에 가지치기를 했으니 이제 1년 하고도 4개월 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생각보다 크지 않다. 율마는 다른 식물과 마찬가지로 잘 자라는 때가 있다. 5월 부터 9월 중순까지다. 무럭 무럭 잘 자란다. 율마 자체가 크면 클 수록 더 잘 자란다.

율마 화분 큰 것 4개에 작은 것 7개 율마만 총 11개 있다.

율마는 키우고 싶은 데로 키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처음으로 가지치기를 한 모습의 사진인데 이는 올해 5월달에 가지치기를 했다. 율마는 5월에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던데. 중간에 한번 더 가지치기를 할 생각이다. 다른 율마들도 이발을 해야지.

언제나 푸르른 율마는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쓰다듬으면 고양이를 쓰다 듬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직 화초와 대화를 하는 경지는 아니지만 그 느낌이 있다. 거기다 나는 허브향기는 상큼하다.

집에 율마 큰 것 3개만 있으면 산림욕효과가 있다고 한다. 어디서 주워 들은 이야기라 책임은 못지지만 율마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분명히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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