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현실, 인공지능

Posted by 드루이드
2016. 3. 23. 07:29 부형식 수학/읽을거리, 볼거리






   뇌과학자가 본 인간의 존재의 철학적인 질문에 대한 김대식 교수의 강연입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미래의 인공지능가 대비하여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강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미있고, 창의적인” 일이 아니라면 미래에는 살아 남기 어렵다는 내용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그 외의 일은 모두 기계가 할 수 있으니까요.


강연의 내용 중 인상적인 것과 학생의 공부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아래 정리 해 보았습니다.



사람의 성격

사람의 성격은 많은 환경의 영향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것 같지만 전두엽의 세포에 따라 결정된다. 뇌 과학자 김대식 교수의 말입니다. 뇌가 하는 일은 어떤 패턴을 받아 들여서 해석을 한다. 그러나 그것을 받아 들이는 오감은 공학적으로 잘못 설계된 기계다. 그러므로 그 정보들은 그 자체의 정보가 아니라 뇌가 해석한 정보이며 그러므로 우리가 인식하는 모든 것은 허구일 수도 있다.



뇌는 선을 먼저 하고 합리화 한다.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뇌는 선택을 먼저 하고 그것에 대한 합당한 이유를 찾는다.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뇌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살아가기에 편하기 때문에 그렇게 진화 되었다. 뇌는 원래 만든 모델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과학적으로는 현상이 모델로 설명이 안되면 모델로 바뀌어야 한다. 뇌는 그동안 쌓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모델을 만든 다음에는 모델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합리화 하여 그 모델을 더 공고하게 만든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가는 이유는?

 어릴 때는 슬로우 모션으로 기억 되기 때문이다. 눈, 코, 입등 오감이 빠르게 반응하기에 조그만 시간에도 많은 것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필름으로 한다면 1초에 50프레임을 찍다가 나이가 들면 그 찍는 속도가 줄어 든다고 생각할 수 있다. 1초에 30프레임을 찍는다고 생각하면 어릴 때는 1초가 느리게 느껴지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빠르게 느껴진다.


 뇌는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들만 기억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느리게 갈 수 있도록 느끼기 위해서는 집중이 필요하다. 뇌가 의미 있는 정보라고 생각하는 것을 기억하므로 그 기억을 자주 하도록 만들면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인공지능과의 경쟁

 미래는 인공지능과의 경쟁이다. 지금 있는 직업의 47%가 인공지능이 대신한다. 자신의 일이 인지적으로 자동화 되는 것인가? 새로운 의미를 창출할 수 있느냐를 고민해야 된다. 감성적인 것, 판단을 하는 것 의미를 부여하는 것들은 미래 직업으로 되겠지만 그 이외의 것은 기계가 다 할 수 있다.